인간은 다세포 유기체이다. 다세포 생물은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, 그리고 다른 세포들과 의사소통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가에 큰 영향을 받으며 진화해 왔다고 할 수 있다. 인간의 몸에는 대략 37조 개의 세포가 있다고 한다. 사실 감이 잘 오지 않는 어마어마 숫자이다. 이렇게 많은 세포가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일사불란하고 유기적으로 작동한다는 것 그 자체가 경이롭고 감탄스럽기 그지없다. 변화를 감지한다는 것 자체가 살아있음을 뜻하는 것이리라. 생명이 없는 무기체에게 변화라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다. 외부의 다양한 자극들을 인식하면, 이들을 취합하여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결정되면 세포 단위에서 그 구체적인 대응책을 실행에 옮긴다. 아주 아주 짧은 순간 안에 가장 적절하고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