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는 단백질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앞의 여러 글들을 통해, 두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을 이룬 부위는 공명효과로 인해 회전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뻣뻣하고 단단한 평면을 이루지만, 그 평면과 아미노산 중앙의 알파탄소(Cα)를 연결하는 앞뒤의 단일결합은 회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살펴보았다. 이렇게 회전이 가능한 두 각 즉, 각각 φ(phi)와 ψ(psi)라고 불리는 이면각(dihedral angle)들은 쉽게 말해 단백질의 백본이 어느 방향으로 꺾이고 비틀릴 수 있는지를 정하는 기본적인 회전각이라고 할 수 있다. 따라서 이 두 이면각의 조합이 달라지면서 단백질 백본은 매우 다양한 입체구조를 만들 수 있다. 이론적으로는 수많은 φ와 ψ의 조합이 가능해 보인다. 하지만, 실제 단백질 내부에서는 원자들이 서로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