볼츠만: 미시의 세계를 통해 엔트로피를 설명하다.클라우지우스는 엔트로피를 수학적으로 정의하고, 열역학 제2법칙을 통해 자연에서 일어나는 과정의 방향성을 정량적으로 표현했다. 그러나 여전히 자연은 왜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지를 설명하지 못했다. 그리고 이 질문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사람이 바로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루트비히 볼츠만(Ludwig Boltzmann)이었다. 클라우지우스가 거시적인 현상을 열역학의 언어로 기술했다면 볼츠만은 그 거시적인 법칙을 만들어 내는 원자와 분자로 시선을 돌렸다. 그는 원자와 분자의 미시적인 움직임을 통해 엔트로피를 이해하려고 한 것이다. 당시에는 아직 원자의 존재조차 실험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, 원자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고 실재하..